NASA 과학자가 개발한 다이어트용 얼음조끼

"입고 있으면 절로 살이 쑥쑥"…킥스타터서 인기

포토뉴스입력 :2015/02/11 17:03    수정: 2015/02/11 17:45

얼음조끼만 입고 있으면 살이 저절로 쑥쑥 빠진다면? 실제로 이런 효과가 있다는 얼음조끼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몸을 차갑게 해서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도와준다는 게 골자다.

씨넷은 10일(현지 시각)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얼음조끼를 소개했다.

이 조끼를 디자인 한 것은 UC 어바인의 웨인 헤이즈 부교수. 그는 2013년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저온학 그룹의 방문 과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조끼는 내부에 얼음팩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 몸을 차갑게 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원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다보니 적정 온도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매우 더운 날씨에는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조끼를 입고 있으면 하루에 500칼로리를 소모한다. 물론 500 칼로리 정도론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하며 식이요법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이어트 보조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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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가격은 150달러. 킥스타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1만3천500달러를 목표로 시작됐다. 10일 현재 1천300명으로부터 총 23만5천 달러를 투자받으면서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이어트용 얼음 조끼란 개념 자체가 다소 생소해보일 수도 있다. 씨넷 역시 조끼를 구매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