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모토로라 인수로 PC 의존도 낮춰

모토로라, 지난해 4Q 휴대전화 1천만대 판매

일반입력 :2015/02/04 15:11    수정: 2015/02/04 15:15

이재운 기자

레노버가 모토로라 인수 효과로 모바일 사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조직 통합 완료로 PC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4일 레노버는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 141억달러, 순이익 2억5천300만달러(M&A 비용 포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 현금 보유고는 13억달러다.

PC 사업 성장 지속과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모바일 사업 매출 증가, x86 서버 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순이익은 인수합병(M&A) 비용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는 3억2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모토로라 M&A에 따른 비용을 포함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다.레노버는 모토로라 인수 완료에 따라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81%에서 65%로 감소해 PC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은 24%,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9%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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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버는 새로운 사업과 전략으로 높은 성과를 냄으로써 옳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레노버의 핵심 사업인 PC 사업은 여전히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계속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토로라와 시스템 x 사업을 통합하면서 이 두 사업이 레노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증명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모토로라는 이번 분기에만 1천만 대를 판매했으며 다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라며 “레노버는 시스템 x 사업 통합으로 더욱 더 큰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