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지난해 4분기 660만대 판매

일반입력 :2015/01/27 09:10    수정: 2015/01/27 09:11

박소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X박스가 지난해 4분기 연말 연휴 효과에 힘입어 660만대 이상 출하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해당 기간 동안 X박스가 66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동기 770만대 대비 약 1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이는 X박스 360과 X박스 원의 판매량을 합친 것으로 개별 콘솔기기의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 MS는 지난해 11월과 12월 X박스 원의 판매량이 경쟁 콘솔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의 판매량을 넘었다고 언급했다. 최근 소니 측에 따르면 PS4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410만대 팔렸다.

한편 최신 기기에 대한 이용자의 선호가 뚜렷한 것을 고려하면 공개된 660대 중 대부분이 X박스 원일 거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추측. 때문에 일각에서는 X박스 원이 점차 PS4를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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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가장 최근 공식적으로 발표한 X박스 원의 판매량은 휴일 특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기준 1천만대다. PS4의 공식 판매량은 지난 4일까지를 기준으로 1천850만대다.

MS 측은 “최근 시행한 가격 할인 정책에 힘입어 휴일 기간 X박스 원의 미국 지역 판매량이 크게 성장했다”며 “이용자들이 최신 제품인 X박스 원을 선호하면서 X박스 360의 경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