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모바일 게임들, 게임계 새역사 쓴다

일반입력 :2015/01/12 11:44    수정: 2015/01/12 11:46

김지만 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이 근래 들어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오면서 어느새 게임시장의 주류 사업으로 떠올랐다.

올해도 모바일 게임들은 각 게임사들의 주류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중이다. 그 가운데 오래전부터 모바일 게임사업을 이어오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길잡이가 된 장수 모바일 게임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게임은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게임 서비스를 이어오며 입지를 다져왔다. 슈퍼셀의 클래쉬오브클랜을 비롯해 게임빌의 피싱마스터, 몬스터워로드와 조이시티의 룰더스카이가 해당 타이틀이다.

현재도 이 게임들은 이용자들의 큰 사랑과 관심으로 인해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들을 플랫폼의 도움이나 마케팅의 효과 없이도 초창기 제대로 모바일 시장에 자리를 잡으면서 관계자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2012년 6월 세상에 처음 선보인 슈퍼셀의 클래쉬오브클랜은 초기부터 4년차를 맞이한 지금까지도 좋은 성적을 이어고 있는 타이틀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먼저 빛을 본 이 게임은 개발사인 슈퍼셀에게 약 1조 6천원 억의 지분 매각 대금을 안겨 주면서 더욱 이슈가 됐었다.

클래쉬오브클랜은 지금까지 꾸준한 마케팅과 업데이트를 이어오면서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먼저 인정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지난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라 사랑을 받은 상태다.

게임빌 역시 자사의 낚시 SNG 피싱마스터로 박차를 가하고 있던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또한 곧바로 선보인 몬스터워로드 역시 개발사인 게임빌에버를 게임빌의 대표 자회사로 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두 게임 모두 2012년 3월과 9월 각각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올해로 4주년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게임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리며 두 타이틀은 글로벌에서 각각 2천만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성공, 게임빌은 물론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초석을 다지는 게임 타이틀로 등극했다.

조이시티의 대표 모바일 타이틀 룰더스카이도 2011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만들어 오면서 장기 서비스를 이어고 있는 상태다. 최근까지도 신년 이벤트 등을 이어와 관심을 받았으며 불모지였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개척한 타이틀로 주목되고 있다.

이들 장수 게임들은 무엇보다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과 꾸준한 업데이트을 비롯해 이용자를 위한 게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는 공통점있다.

각 게임사들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구축하면서 우수한 게임들을 탄생시켰고 이에 훌륭한 운영력까지 더해지면서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최근 시작한 모바일 게임사들은 이들 게임과 게임사를 본보기 삼아 서비스 인력의 육성과 확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특히 게임빌은 이들 게임으로부터 얻은 노하우를 최신작들에게 적용해 글로벌에서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피싱마스터, 몬스터워로드 등 대대적인 시즌제 업데이트와 글로벌을 아우르는 이벤트를 실행해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잇어 특히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게임에 대해 높은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앞으로 어떤 또 다른 성장을 이어갈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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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점차 복잡해지고 다양화 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시장에 이러한 장기 서비스 모바일 게임들은 업계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며 현재 6개월 남짓한 모바일 게임의 평균 수명을 연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들 게임을 참고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 마케팅실 김진영 실장도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이 연 단위 장수 게임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진출과 맞물려 모바일게임의 운영,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