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상’ 새해 첫 수상자에 이영섭 테크엔 대표

삼보이엔씨 박정환 부사장 공동 수상

일반입력 :2015/01/12 12:00

올해 첫 엔지니어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테크엔 이영섭 대표와 삼보이엔씨 박정환 부사장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5년 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테크엔 이영섭 대표이사는 LED 소자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효율적으로 발산하는 장치를 개발해 광효율 30% 향상, 전력소비 30% 절약, LED 수명 증대 등의 기술로 친환경 LED 조명등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대표는 LED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열전도성이 우수한 은 또는 동을 특수 형태로 가공해 인쇄회로기판의 관통 구멍에 삽입, 열을 신속히 바깥 케이스로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해 국내와 미국 특허를 등록 완료했으며 수출 29억원을 포함한 매출 89억원을 달성했다.

미래부 측은 “이 대표는 5년 만에 회사를 급성장시켜 고용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회사 매출의 3%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회사로 자리 매김했다”며 “특히 지역 내 7개 초·중학교에 강당‧운동장‧보안등을 LED 조명등 기구로 교체해 학교운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여가 생활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섭 대표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지속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해 LED 광산업계의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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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보이엔씨 박정환 부사장은 국내 낙후된 토목 기초처리 분야 발전을 위해 32년간 현장 일선에서 시공 중 발생된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특수 굴착장치 개발을 통한 장비 국산화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박정환 부사장은 “초대구경 해상수직구 시공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심층 취‧배수 시공뿐만 아니라 대용량(5MW급 이상) 해상 풍력기초 시공기술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토목 기초처리 분야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