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이색 웨어러블 총출동했다

LED 재킷부터 벨트와 의자까지…

일반입력 :2015/01/05 15:58    수정: 2015/01/05 17:06

이재운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5에서 이색 웨어러블 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씨넷과 매셔블 등 IT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LED 재킷, 벨트, 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CES2015 현장에 등장했다.

LED 전구가 부착된 재킷은 야간에 야외 작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탈 때 안전을 강화해준다. 영국 소재 비시작스(Visijax)가 만든 이 제품은 약 5초마다 깜빡이며 어둠 속에서도 착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동차나 자전거, 행인 등과의 사고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재킷 내부에는 이를 가동할 수 있게 해주는 배터리와 콘트롤러가 들어있고 전원 버튼은 재킷 전면에 있다.벨트 형태의 제품인 ‘벨티(Belty)’는 벨트 버클 부분에 가속도, 자이로스코프 등 각종 센서를 비롯한 부품을 부착해 운동량 측정과 일상 생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체중을 고려한 적정 운동량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직은 시제품 단계로 금속 소재의 투박함이 먼저 눈에 띄지만 향후 더 다듬어지면 디자인 차별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블랙박스 바이오메트릭스가 개발한 헤드 밴드에 부착하는 형태의 ‘링크스(Linx) IAS’ 제품은 착용자의 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경기 중 머리에 부상을 입은 착용자의 상태를 파악해 2차 피해 가능성을 진단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한 정보는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며, 최대 300피트(약 91미터) 반경까지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위험 정도에 따라 고위험 상태는 붉은 색으로, 안전한 상태는 녹색으로 표시한다.의자 형태의 기기도 있다. 몸에 직접 입는 것은 아니지만 의자는 온 몸과 골고루 접촉한다는 장점이 있다. 타오체어(Tao Chair)라는 이 제품은 자세 교정은 물론 열량 소모, 스트레스 완화, 근육 이완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타오웰니스라는 업체가 개발한 이 제품은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한 뒤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 제품군 진영도 새로운 기능과 특징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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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국내 업체인 인바디가 개발한 체성분 측정 웨어러블 인바디밴드를 소개했다. 체성분 측정 센서를 기기에 부착해 수집한 정보를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이를 통해 근육량을 비롯한 건강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체계적인 운동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힐비(Healbe)라는 업체가 개발한 열량 소모 등 운동량 측정을 100% 자동으로 진행하는 고비(GoBe) 밴드와 전자손목시계와 유사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하는 폴라 A300 피트니스 밴드 등도 현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