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미래 변화·혁신의 향연 펼친다

CES서 TV·IoT 플랫폼 등 혁신기기 대거 공개

일반입력 :2015/01/05 15:14    수정: 2015/01/05 15:54

<라스베이거스(미국)=조무현 기자>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는 매년 전세계 3천여개 기업이 참여하지만 전 세계 가전업계의 관심은 단연 삼성, LG전자에 쏠린다. 전시장 규모도 최대 수준이지만 TV, 오디오, 냉장고, 세탁기에서 모바일까지 전 세계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개막되는 CES 2015에서 행사장 내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TV, 오디오, 냉장고, 세탁기, 웨어러블까지 수백점에 이르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2600㎡, LG전자는 2044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기기+콘텐츠+SW 융합 SUHD TV 소개

삼성, LG전자의 가장 치열한 경쟁은 TV 부문에서 전개될 전망이다. 양사 모두 전시장 입구를 올해 주력 제품인 SUHD TV, 올레드(OLED) TV로 각각 꾸민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65, 77, 88인치의 SUHD TV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존을 만든다. 하이라이트 존은 화질을 이루는 요소의 빅뱅으로 SUHD TV가 탄생하고 세상을 새로운 색으로 가득 채운다는 내용의 영상으로 ‘SUHD TV’의 탄생을 표현한다.

‘압도적인(Spectacular)’, ‘스마트(Smart)’, ‘세련된(Stylish)’, ‘최고의(Superb)’ 등 수식어를 의미하는 ‘SUHD TV’는 기기, 소프트웨어(SW)와 최적화된 콘텐츠까지 하나로 융합된 ‘새로운 종’의 TV다.

삼성전자는 ‘SUHD TV’에 독자적인 나노소재를 적용한 패널과 한층 지능적인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가 가진 색 표현력, 밝기, 명암비, 세밀함의 한계를 극복했다.

전력 소모량 제어 기능도 추가했다.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은 영상의 밝기를 자동으로 분석해 추가적인 전력소모를 최소화했다. 블랙 색상을 더 짙게 표현하고 밝은 부분은 최대 2.5배 밝게 보여주면서 극한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SUHD TV’ 패널의 초미세 나노 입자는 화면 영상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면서 기존 TV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색 영역을 더 넓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기존 TV의 64배에 달하는 10억개 이상의 세밀한 색상 표현으로 자연의 풍부한 색감을 전달했다.

■LG전자, 올레드 TV 라인업 확대

LG전자도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울트라HD 화질의 84인치 LCD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해 일상과 LG제품이 함께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LG만의 디자인과 편리성, 화질을 경험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올해를 올레드 TV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 라인업을 CES에서 공개한다.

부품과 회로의 부피를 최소화해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아트슬림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65EG9600)’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55, 65, 77인치)와 디자인(가변형, 곡면, 평면)의 올레드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65, 77인치의 ‘울트라 올레드 TV’에 이어 55인치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올레드 TV 선택폭을 크게 넓혀 글로벌 리더십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올해 ‘LG 올레드 TV’는 음향기기 회사인 하만카돈과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 균형 있는 음향과 넓은 재생 대역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 소자 특성에 기반해 무한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등 기존 TV와는 다른 차세대 TV다. 빛을 명확히 제어하는 각각의 소자를 통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 LCD TV 대비 1천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현한다.

■TV 콘텐츠+플랫폼 경쟁

올해 CES TV 분야에서는 콘텐츠, 플랫폼 경쟁도 치열하다. IoT 시대에 맞춰 TV의 플랫폼 주도권을 두고 양사가 CES부터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LG전자는 웹OS 2.0을 스마트TV 플랫폼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두뇌인 플랫폼은 쉽고 빠른 타이젠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며 “삼성전자는 2015년 ‘SUHD TV’을 포함한 스마트 TV 전 제품군에 타이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타이젠 기반 ‘SUHD TV’는 ▲직관적인 사용경험(UX) ▲TV-모바일기기 간 쉬운 연결성 ▲방송, 동영상, 게임 등을 자유롭게 오가는 편리한 콘텐츠 이용 ▲게임 등 확대된 파트너십으로 더 다양해진 콘텐츠 등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에게 업계 표준을 지원하는 개방형 타이젠 플랫폼을 제공해 TV용 앱 개발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5년형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적용할 계획이다.

웹OS2.0은 소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해졌다.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기능은 사용자가 저장해 놓은 채널은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입력’과 ‘설정’ 등의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웹OS 2.0’은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가전, 일상생활 속 혁신 선사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분야에서 신개념 제품들도 쏟아낸다.

세탁기 신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액티브워시’를 내놓는다. 액티브워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애벌빨래의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이다. 세탁조 상단 커버에 개수대와 빨래판을 적용한 ‘빌트인 싱크’ 구조와 강력한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활용해 세탁기에서 손쉽게 애벌빨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CES 혁신상에 빛나는 전자레인지 제품들도 생활의 편의를 한층 높여준다.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는 LED를 이용해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불꽃(Virtual Flame)' 기술, 조리실 상, 하부를 각각 다른 온도로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 기능을 갖췄다.

삼성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업계 최초로 ‘듀얼 도어’를 채용, 필요에 따라 도어 개폐를 3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냄새 섞임이나 열 손실 없이 맛 좋은 요리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 냉장고 브랜드인 ‘T9000’은 차별화된 기능과 동급 최대 용량은 유지하면서 기존보다 깊이는 약 19.3%, 높이는 약 1.4% 줄인 ‘세미 빌트인’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셰프들의 특별한 요리법, 제품정보 등을 제공하는 ‘셰프컬렉션 앱’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제품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외 편리한 수납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160년만에 물 분사 방식을 바꿔 혁신적인 세척 능력을 자랑하는 ‘워터월 식기세척기’, 기존보다 약 60배 강력한 모터 기반의 진공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트윈 세탁기' 등 세계 최초 제품 쏟아져

LG전자는 ▲세계 최초 ‘트윈 세탁 시스템’ ▲수납공간 활용성을 높인 프리미엄 냉장고 ▲선을 없앤 청소기 ‘코드제로’ 등을 올해 CES 행사에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 제품은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를 적용해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북미 시장에는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제품도 올해 CES에서 소개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른쪽을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을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824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 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를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인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을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LG전자는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또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고 뒤쪽 구김을 제거한다.

■귀가 즐거워지는 오디오 경쟁

삼성, LG전자의 TV 시장 경쟁이 눈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라면 귀를 겨냥한 오디오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된다.

삼성전자는 음향기기 ‘WAM7500/6500’을 CES를 통해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360도 방향으로 음향이 퍼져 어느 위치에서든 균일한 사운드를 전달하며 화질에 이은 ‘음향혁신’을 선사한다.

‘WAM7500/6500’은 오디오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최첨단 시설로 구성된 삼성전자 미국 오디오랩의 첫 번째 제품이다. 실시간 스트리밍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기는 최근 이용 경향을 반영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화면 중앙과 측면의 시청거리를 동일하게 설계해 더 넓은 시야각과 눈에 편한 화질을 제공하는 커브드 모니터 전 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 오디오’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문자나 전화를 수신하더라도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오디오’는 기존 블루투스 기기 대비 거리 제약이 덜해 집안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인터넷 라디오나 실시간 음악 서비스가 가능하다.

주력 제품은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인터넷 사운드바(모델명: LAS950M /LAS750M)다. 특히 ‘LAS950M’은 총 7.1채널, 7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으로 영화관에서처럼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라이프가 바뀐다

CES는 가전행사지만 전 세계 구매 담당자들이 모이는 자리인만큼 웨어러블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전시한다. S펜을 중심으로 일상에 창조력을 불어넣는 특장점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타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초슬림 풀 메탈바디의 ‘갤럭시 A5’와 ‘갤럭시 A3’ 스마트폰도 미주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다양한 셀피 특화기능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사용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노트4’의 선명한 화질을 기반으로 가상현실(VR)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기어 VR’ 특화 서비스인 ‘밀크 VR’도 북미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밀크VR’ 서비스와 함께 음악, 스포츠, 액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VR 콘텐츠(2K×4K 규격)를 매일 2개씩(토, 일 제외)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와 자동차와의 접목도 시도한다. ‘삼성 기어S’,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5’를 자동차와 연동해 소비자들을 스마트카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삼성 기어S’에 음성명령을 내려 BMW사의 전기차 ‘i3’를 원격 제어하는 시연, ‘삼성 기어S’를 폭스바겐 전기차 ‘e-UP’의 스마트 키로 사용해 자동차문, 창문, 트렁크를 개폐하는 시연 등을 펼친다.

스마트폰과 헬스 기기를 연동시켜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웨어러블 기기로 보여지는 심박수에 따라 헬스 기기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커넥티드 피트니스’ 서비스도 처음 선보인다.

부품 분야에서는 CES 혁신상을 받은 초고속, 초절전 4기가바이트(GB) LPDDR4 모바일 D램을 비롯해 3차원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술을 적용한 64GB DDR4 서버용 D램 모듈,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850 PRO’ SSD, 명함보다 작으면서 1테라바이트(TB) 대용량을 저장하는 휴대형 'T1' SSD를 각각 전시한다.

LG전자는 CES2015에 ‘G3’, ‘아카(AKA)’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G워치R’, ‘키즈온’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와,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미국 제품명:G3 비거)’, ▲‘G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 G3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가지 페르소나(성격)와 움직이는 눈동자 UI를 가진 ‘성격있는’ 스마트폰 ‘아카’도 해외에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G워치R’은 스마트 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메탈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하는 등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친환경 키즈밴드 ‘키즈온(미국 제품명: GizmoPal by LG)’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톤 시리즈’와 ‘퀵서클 케이스’ 등 액세서리 라인업도 대거 선보인다

■IoT 무한가능성 제시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5’ 전시관의 정중앙에 IoT 부스를 세워 각 부문별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미래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내비칠 계획이다.

IoT 부스에서는 거실, 주방, 침실로 구성된 스마트홈, 스마트카가 있는 차고 등 미래 IoT 시대의 단면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상황에 따라 가전,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기기는 물론 조명, 도어록, 온도조절장치, 수도밸브, 블라인드 등이 자동으로 동작하는 서비스를 시연한다.

TV 화면으로 가정 내 곳곳을 모니터링하는 기능, TV 앱으로 자동차 안의 온도, 운행목적지를 미리 설정해 쾌적한 운전을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강력한 개방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외부 협력사들의 IoT 기기들을 폭넓게 추가하며 고객 혜택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는 5일(현지시간) 세계 전자업계를 대표해 나서는 ‘CES 2015’ 기조연설에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줄 IoT의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회사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차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을 CES에 전시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지난해 4월 국내시장에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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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 세탁기/건조기/오븐 각 1종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기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Nest)’와도 연동한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에 외출/귀가를 입력하거나 ‘네스트’ 단말기의 외출/귀가 모드 변경을 통해 집안 가전들을 한번에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