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코엑스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4/12/30 09:23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코엑스몰 통합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2000년 개관한 코엑스몰은 5년 간의 리브랜딩 작업과 약 1년 8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달 27일 다시 문을 열었다.

새로 단장한 코엑스몰은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 연면적을 전보다 2만2천 제곱미터 늘린 15만4천 제곱미터다. 지하 1층(14만4천 제곱미터) 단일층 기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현재 레스토랑, 카페, 푸드코트,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총 3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한국후지쯔는 코엑스몰의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진행된 신통합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하고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시스템 오픈에 성공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기존의 일괄 임대료 방식에서 매출액 기반의 임대료 부과 방식 도입에 따른 매장의 정확한 매출관리 및 고객관계관리(CRM), 멤버십, 경영정보시스템 등이며, 코엑스몰 300개 전 매장에 후지쯔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인 팀포스3000XC 430여대가 도입됐다.

시스템에는 매장의 임대계약에서 매출분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 가능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통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풍부한 쇼핑몰 시스템 구축경험을 가진 후지쯔 본사의 노하우를 적용했다. 다양한 수수료 부가방식을 비롯해, 맵을 활용한 경영분석, 그래픽을 통해 매출결과 및 달성률, 객수의 흐름 등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코엑스몰 전 매장에 도입된 POS 시스템인 팀포스 3000XC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사용되는 ‘트루플랫(True-Flat)형 LED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한 제품이다.

1년 정도만 사용해도 찌든 때나 변색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던 플라스틱 바디에 비해, 알루미늄 바디는 청결한 매장 이미지와 단순 계산기가 아닌 매장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사용자화면과 고객화면 모두 LED 백라이트를 채택해 LCD에 비해 3배 이상 밝은 화면과, 저렴한 전기료, 더 긴 사용기간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POS 시스템에 내장된 매장관리프로그램은 레스토랑, 푸드코트, 의류, 코스메틱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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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 유통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최재일 이사는 “코엑스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재투자된다”며 “이 때문에 경영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기반의 IT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그는이어 “현재 국내에 다양한 형태의 쇼핑몰이 있지만, 코엑스몰 통합정보시스템은 기능중심이 아닌 현재의 리테일 트렌드에 맞게 가장 완벽하게 구성된 쇼핑몰 시스템”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