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배 빠른 LTE…최대 300Mbps

2.1GHz 보조망에 2만6천식 기지국 투입

일반입력 :2014/12/28 10:37    수정: 2014/12/28 11:56

SK텔레콤은 소비자 평가단을 통해 29일부터 세계 최초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개시한다. 서로 다른 3개 대역의 주파수를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한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이 10MHz와 20MHz 주파수를 묶어 이론상 다운로드 225Mbps를 구현하는 광대역 LTE-A를 상용화 한지 6개월 만이다.

SK텔레콤은 1.8GHz 대역의 20MHz, 800MHz와 2.1GHz 대역의 10MHz를 더해 총 40MHz 폭에서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내 이통 3사가 모두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이다.

회사 측은 내년 1분기 내에 2만6천식 규모의 2.1GHz 기지국을 순차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800MHz와 1.8GHz 대역 LTE망은 주력망으로 삼고 2.1GHz 대역을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하는 형태다.

이 서비스의 유료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 평가단을 구성, ‘갤럭시노트4 S-LTE’를 한정 출시해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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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단순히 빠른 통신 속도만 제공하기 보다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평가단을 통해 우선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기존 LTE 요금제 그대로 ‘3 밴드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지난 30년간 세계 이동통신 기술발전에 앞장서온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뿐 아니라 단말 시스템 서비스의 진화를 선도해왔다”며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1위 통신사답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