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공공데이터 손쉽게 활용하세요"

일반입력 :2014/12/17 12:00

김다정 기자

특허청이 공공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API'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허청은 특허기술거래정보, 전통지식정보, 정부 연구개발(R&D) 성과정보 등 민간에서 활용성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 4종'을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픈 API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올해 행정자치부 '공공 데이터 개방·공유·활용 체계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기존 특허기술거래정보, 전통지식정보 등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검색과 조회가 가능해 재가공 및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오픈 API 방식은 정보이용자가 얻은 데이터를 자신이 개발한 모바일 앱이나 웹서비스를 통해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방되는 특허청 공공데이터는 약 840여만 건으로 지식재산거래시스템에 등록된 일반인이 판매를 원하는 특허, 국가기관 소유의 판매를 원하는 특허, 출원시 이전 희망 특허 등 4만 여건의 특허기술거래 데이터와 한국전통지식포털에 등록된 약재정보, 처방정보, 전통식품정보, 전통공예정보 등 전통지식 관련 36만 여건의 데이터를 개방한다.

또한, 특허성과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국가 연구과제로 개발된 특허의 연구관리기관정보, 산업기술 분류정보, 평가정보 등 100여만 건의 정부R&D 성과 데이터와 기존의 복잡한 방식으로 제공중인 특허, 디자인 상표 등 700만건의 산업재산권 정보를 민간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식의 오픈 API로 제공한다.

오픈 API를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 기업 및 기관들은 특허정보 포털 사이트인 KIPRIS나 공공데이터포털에 접속해 인증키 발급 절차를 거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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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현재 특허, 상표, 디자인 등 공공데이터를 특허정보 포털 사이트 내 80여종의 오픈 API를 통해 개방해오고 있다.

최규완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공공데이터 개방은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 3.0의 핵심사업으로, 민간이 필요로 하는 Open AP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