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표 모바일 게임 본격 시동, 평가는?

일반입력 :2014/11/27 10:56    수정: 2014/11/27 11:07

김지만 기자

지난주 지스타를 통해 모바일 신작들을 대거 공개한 넥슨이 발빠르게 게임들의 공식 일정에 돌입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회사인 넥슨지티에서 선보이는 최신작 '슈퍼판타지워'와 내부 개발 스튜디오인 데브캣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마비노기 듀얼'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두 타이틀은 연말연시 넥슨의 모바일 라인업을 책임질 타이틀로 발매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슈퍼판타지워는 넥슨지티의 모바일을 향한 대표 타이틀로, 마비노기 듀얼은 데브캣에서 만든 정식 마비노기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모습.

슈퍼판타지워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전 테스터 신청을 등록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르는 SRPG로,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택틱스 방식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택틱스 방식을 선택하면서 현재 PC와 콘솔에서 고전 택틱스류 게임들을 즐겼던 이용자들이 이 게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넥슨지티는 이와 더불어 새로워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용자들이 즐길만한 핵심 콘텐츠를 게임에 포함시켰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마비노기 듀얼도 지스타에 이어 테스트 초기부터 긍정적인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게임은 정통 TCG를 내세운 데브캣스튜디오의 모바일 게임으로 마비노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장점이다.최근 등장한 모바일 TCG류 타이틀에서는 단순하게 수집 강화 진화의 요소를 부각시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들을 부각시켜 왔었다. 하지만 마비노기 듀얼은 전략과 전술을 필요로하는 정통 TCG로 나서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와 같은 넥슨의 적극적인 모바일 행보에 관계자들은 향후 모바일 게임계에 넥슨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예상안들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스타 이후 빠르게 게임들의 공식일정을 진행하는 주요 타이틀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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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최근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제작한 '포켓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안착에 성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선보일 타이틀들 또한 기존 넥슨표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도 큰 상태다.넥슨은 두 타이틀과 더불어 조만간 지스타 현장에서 선보인 엔도어즈표 차기 모바일 게임들도 빠르게 테스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웅의군단: 레이드'와 '광개토태왕'은 '영웅의군단'이후 선보이는 엔도어즈의 차기 라인업으로 더 성정한 완성도로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최근 모바일 게임 사업 및 개발 전략을 수정한 뒤 좋은 반응들을 이끌어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의 실질적인 성과치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내년초까지 이어질 넥슨표 모바일 게임 라인업에 대작들이 많기 때문에 모바일 시장ㅇ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