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로 MDM 업체 챙긴다

일반입력 :2014/11/25 09:28

황치규 기자

구글이 새로 공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5.0 롤리팝에 담긴 엔터프라이즈 관련 기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안드로이드5.0 롤리팝에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관리(Enterprise Mobile Management: EMM)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기기 관리(mobile device management : MDM) 업체들을 위한 배려도 많이 엿보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 EMM과 MDM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모바일아이언같은 MDM 업체들은 제조사별로 각각의 MDM 버전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롤리펍 이전 버전의 경우에는 계속 하던대로 해야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5.0 롤리팝에서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고, 보안 업데이트 과정도 향상시켰다. 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도움이 될만한 수천개의 새 API들이 포함됐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앞서 구글은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업무용으로도 쓰는 이른바, BYOD(Bring your own device)에 초점을 맞춘 디바이드 앱도 스페셜 IT프리뷰 프로그램 아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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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드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미 내려받을 수 있지만 구글은 이번에 새버전 다바이드 프러덕터비티(Productivity) 리뷰를 별도로 공개했다. 디바이드 프로덕터비티 리뷰 버전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구글독스, 시트, 슬라이드와 같은 웹앱을 쓸 수 있다.

구글은 올초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디바이드를 인수했다. 디바이드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분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주특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