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녹스, 국내 보안시장 대형 변수되나

시큐리티넥스트컨퍼런스2015 발표 주목

일반입력 :2014/11/18 09:54    수정: 2014/11/18 10:18

황치규 기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시장 공략을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키우기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블랙베리와도 손을 잡았다. 블랙베리는 녹스에 암호화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녹스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녹스는 내년 국내 보안 시장서도 의미있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 공공 기관에 녹스가 본격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안에 삼성전자 녹스, SK텔레콤 T페르소나 프리미엄, KT 올레비즈 MAM 모바일 가상화 기술에 대한 기술 검증 및 국가정보원 보안 적합성 검증까지 신청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고, 정부 차원에서 써도 좋다는 의사 결정이 내려지면 공공기관 모바일 가상화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적으로 녹스에 대한 관심이 가운데, 국내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녹스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1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올해 보안 이슈를 정리하고, 내년을 대비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제시하는 '시큐리티넥스트컨퍼런스201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허준 차장은 '삼성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모바일 보안, 관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한 발표를 진행한다.

시큐리티넥스트컨퍼런스2015는 지속가능보안위협(APT), IoT, 모바일, 망분리, 개인정보보호 등 다양환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내년 보안을 준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안랩, 시만텍코리아, 블루코트코리아,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IBM, 시큐아이, 세이프넷, SK텔레콤, 굿모닝아이텍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나와 향후 보안 트렌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보안을 직접 적용하는 현장 기업 담당자들이 나와 사례를 공유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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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계 CEO에서 민간 기업 보안 최고 책임자로 변신한 김홍선 SC은행 부행장, 네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이준호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게임 보안 현장을 이끄는 강선명 게임빌 실장이 나와 기업 차원에서의 보안 대응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2015년 정부 차원의 보안 정책도 공개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국장이 나와 내년 보안 정책 및 과제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원장도 참석해 새로운 방어를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