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남미 OTT 시장까지 '석권'

[통계뉴스]남미 OTT 주문형 비디오 시장 추이

일반입력 :2014/11/17 16:1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의 스트리밍 전문업체인 넷플릭스가 남미 OTT(over the top) 주문형 동영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인 e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시장의 66.1%를 점유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아메리카모빌(15.1%)을 멀찍이 따돌리면서 확실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OTT란 통신, 방송 또는 제3의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넷플릭스가 남미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전체 시장의 발전 추이를 살펴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시장은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거의 무시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었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가입자 수는 2만명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 9월 넷플릭스가 남미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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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년 만인 2012년에는 196만 명으로 300%가 늘어난 것.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올해는 남미 OTT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 수가 581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 같은 수치는 오는 2016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이마케터가 예상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