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용 API 닫는다

일반입력 :2014/06/14 10:48    수정: 2014/06/16 08:47

서드파티 개발자의 넷플릭스 콘텐츠 접근방법이었던 넷플릭스 공용 API가 올해로 사라진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파트너사에 보낸 서신에서 공용(public) API 프로그램을 11월 14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공용 API 프로그램은 6년 전 처음 소개된 이래 서드파티 앱에서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콘텐츠나 DVD 카탈로그를 사용하게 하는데 쓰였다.

넷플릭스 공용 API는 수많은 콘텐츠 관련 앱에서 넷플릭스를 쉽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사용자를 늘리는데 공헌해왔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다른 앱에서 콘텐츠 사용여부를 확인하고, DVD를 예약하거나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한 웹 링크를 받게 하기 때문이다. 개발자는 특별한 라이선스 없이도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미국에 3천500만, 미국 외 지역에 1천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이제 서드파티의 도음이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소수의 파트너를 선택해 제한적으로 API를 제공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에게 선택받은 파트너는 '인스턴트 왓처(Instant Watcher)', '팬하탄(Fanhattan) ', '이디오(Yidio)', '넥스트가이드(NextGuide)', '픽스스터(Flixster)', '캔아이스트림잇?(Can I Stream It?)', '피드플릭스(FeedFliks)', '인스턴트와치브라우저포넷플릭스(Instant Watch Browser for Netflix)'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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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작년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신규 API 키 발행을 중단했지만, 기존의 API 활용 앱에 대한 지원중단은 하지 않았었다.

11월 14일 이후 넷플릭스 공용API를 사용하는 서드파티앱에서 넷플릭스를 연결할 경우 '404 ERROR'가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