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폰 없이도 워치 만으로 음악듣는다"

안드로이드웨어 첫 업데이트 - 소니에 첫 적용

일반입력 :2014/10/26 14:37

손경호 기자

구글이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에 첫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서도 GPS기능과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특징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새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잇는 것은 소니가 공개한 스마트워치3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버라이즌을 통해 250달러에 판매 중이다. 내년 출시예정인 애플워치 역시 GPS센서를 기본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한 기어S는 구글과 별개로 독자개발한 타이젠 OS 환경에서 3G, GPS를 모두 지원한다.

스마트폰 없이도 스마트워치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 일명 '오프라인 뮤직(offline music)' 기능은 조깅,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팔에 차거나 주머니에 넣지 않고도 스마트워치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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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측은 LG G워치, 삼성 기어 라이브, 모토롤라 모토360에 대해서 수일 내에 해당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이들 스마트워치에서 오프라인 뮤직 기능만 제공된다.

앞으로 있을 안드로이드웨어 관련 업데이트는 스마트워치 화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워치 페이스(watch face)' 기능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