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3D프린터가 만든 여인 '시선집중'

ITU전권회의 '코봇' 전시, 11월 시판

일반입력 :2014/10/22 14:12    수정: 2014/10/22 14:33

(부산=조재환 기자) 국내 최대 크기의 3D프린터가 올해 ITU 전권회의 연계 행사로 열린 부산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서는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 IT 기업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IT EXPO BUSAN 2014'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 내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3D프린터 제조회사 코봇의 국내 최대 크기 AL1040 3D프린터다.

22일 기자가 직접 찾은 코봇 부스에는 가로 1.5m, 세로 1.5m의 3D프린터와 여성 상반신 모형이 함께 놓여있었다. 관람객들은 정교하게 제작된 여성 상반신 모형을 보며 제작기간과 비용에 대한 질문을 계속 이어나갔다.

서창성 코봇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월드IT쇼에 전시해놓은 3D프린터로 총 12시간동안 여성 상반신 모형을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대전이 본사인 코봇은 별도로 부산 해운대에 부산울산경남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서 지사장은 “3D프린터는 부산울산경남지사가 자체적으로 나서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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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지사장은 국내 최대 3D프린터를 제작한 계기에 대해 “향후 우리가 실물크기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서 국내 최대 3D프린터를 만들어봤다”며 “일반 산업용 3D프린터로 실물크기의 자동차를 만들면 별도의 조립 과정을 거쳐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같은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국내 최대 크기의 3D프린터를 선보였다”고 답했다.

AL1040 3D프린터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산업용 3D프린터와 달리 주문생산용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자체 샘플링과 출력 테스트 등을 거쳐 11월 내에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