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전문강사 육성 본격 추진

관련 협회 설립 작업 급물살

일반입력 :2014/10/19 13:27

경기도 안양이 국내 3D프린팅 강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4월 정부는 ‘3D프린팅 산업 발전 전략안’을 통해 3D프린팅 산업을 본격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달 완료를 목표로 3D 프린팅 전략기술 로드맵 최종안을 구성중이다.

안양시는 최근 정부의 움직임을 따라 3D프린터 인력을 양성하고 1인 창업을 유도, 지원하려는 방안을 세워놨다. 이를 통해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내년 상반기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전만기 안양창조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 추진 배경을 들어봤다.

전 원장은 국내 3D프린팅 강사 수가 많이 부족해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진흥원은 지난 8월 18일부터 3D프린팅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국내 3D프린팅 전문가를 초빙해 주 5일 총 280시간의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했다고 한다. 1기 과정은 10일 종료됐고 2기 과정은 다음달 4일 끝난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에서는 정부의 육성 방안에 발맞춰 3D프린팅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안양 지역 거주자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강사 과정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요. 교육 과정 수료 교육생을 중심으로 강사협회를 발족해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로 국내 3D프린팅 산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3D프린팅 산업은 지난해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10대 기술로 선정됐고, 삼성경제연구소도 3D프린팅 산업이 미래 산업을 변화시킬 7대 파과적 기술의 하나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3D프린팅 산업은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중국보다 늦게 출발해 현재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전 원장은 3D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3D프린팅에 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1천만명 이상이 즐기는 3D프린팅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 강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질 좋은 3D프린팅 교육 서비스를 전문 강사들이 제공할 수 있다면 국내 3D프린팅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는 내년 상반기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전 원장은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가 출범 초기 어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양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3D프린팅강사 네트워크를 만들어 초등학생들로부터 3D프린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 협회 설립 이후의 1차 목표입니다. 협회가 생기고 나면 처음으로 부딪치게 될 문제가 바로 예산 확보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초기 산업에서 늘 있는 문제입니다. 진흥원은 앞으로 안양시와 함께 3D프린팅 강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