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유선네트워크장비 시장 5천934억원"

일반입력 :2014/09/16 23:29

한국에서 스위치와 라우터 등 유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이 올해 5천93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15일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2014~2018년 한국 고정선로장비시장 전망과 분석, 2014년 상반기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가 다룬 유선 네트워크 장비는 IP기반 L2-3스위치, L4-7스위치, 라우터를 포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유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0.5% 성장률을 기록한 5천934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향후 5년간 연 2%의 성장률로 2018년 6천5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액수는 장비 제조사 매출 기준이다.

한국IDC는 그간 통신사들이 투자했던 모바일 LTE와 LTE-A인프라의 안정화에 따라, 무선망 투자비용이 감소 중인 반면 유선망 투자비용은 통신사 의지에 따라 회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했다.

한국IDC 김민철 선임연구원은 올상반기 국내 L2-3 스위치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3.6% 성장한 1천924억원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5천500억원이 투자되는 '기가코리아' 사업과 트래픽 증가로, 5년간 연3.3%씩 성장해 오는 2018년 4천723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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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L4-7 스위치 시장은 올상반기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 시장 규모가 203억원에 그쳤다면서도 L4-7 스위치는 부하분산, 보안, 가속, 서비스품질(QoS), 네트워크주소변환(NAT) 등 기능의 수요 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6%로 성장해 오는 2018년 603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대비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하겠지만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무리한 전환은 지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