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DSLR처럼…소니 QX1, QX30

일반입력 :2014/09/05 14:23    수정: 2014/09/05 14:34

김다정 기자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길만한 소식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DSLR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나오는 신제품이 공개됐다. 소니 QX1과 QX30이다.

소니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 IFA 2014에서 렌즈 스타일 카메라 QX1과 QX30을 공개했다.

소니의 QX 시리즈 카메라는 모니터와 조작화면이 없다. 렌즈만 있는 형태로 스마트폰 자체가 카메라 바디가 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며 스마트폰 화면이 모니터이자 조작화면이 된다.

마치 CCTV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모니터 화면으로 살펴볼 수 있듯 QX1과 QX30이 보는 화면과 찍은 사진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닿는 범위 안에서는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분리해도 사용할 수 있다.

QX1과 QX30은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주며 휴대성이 좋아 일종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개념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무엇보다 찍은 사진이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려 고화질 사진을 공유하기도 쉽다.QX1은 일반적인 DSLR과 동일한 APS-C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때문에 스마트폰 화면으로 조절하면서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같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DSLR과 같은 수준의 감도와 적은 노이즈로 선명한 야간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또 알파 마운트 시스템에 기초한 렌즈 교환식 E-마운트 렌즈와의 호환성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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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30은 소니의 이전 QX시리즈 카메라 제품들보다 훨씬 뛰어난 줌 기능을 보여준다. 소니의 30배 광학 줌 G렌즈가 탑재돼 DSLR 카메라처럼 먼 거리 피사체를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옵티컬 스테디샷 기술과 자동초점 기능이 적용됐다.

소니는 QX1과 QX30을 공개하기 앞서 지난해 QX10을 포함한 렌즈스타일 카메라 QX시리즈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날 공개행사에서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기존 제품인 QX10에 새로운 색상 2종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