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엣지 떴다…QHD·2면 커브드

신종균 "정제되고 발전된 노트 경험의 정수"

일반입력 :2014/09/03 23:53    수정: 2014/09/03 23:57

송주영 기자

<베를린(독일)=송주영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했다. 전작의 후면 디자인을 계승한 노트4와 혁신적인 2면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 엣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4에 앞서 가진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1천500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S와 기어서클, 기어VR 등을 선보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노트는 삼성이 소개한 모바일 혁신의 대명사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 해온 펜과 필기 문화를 최신 모바일 기술로 구현하여 새로운 노트 카테고리 시장을 창조했다며 갤럭시노트4는 가장 정제되고 발전된 최신 노트 경험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4,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능 제공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의 모든 구성 요소에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5.7인치 QHD(2560X1440) 해상도 AMOLED 화면은 화려한 색상을 구현하고 높은 명암비, 넓은 시야각,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한다. 또 동시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으로 사용 중인 화면을 팝업 시키거나 화면을 2개로 분리할 수도 있다.

1천600만화소 후면 카메라는 기존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지원하고 자동으로 노출시간을 조정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에도 370만화소 해상도에 가장 밝은 조리개 값인 F1.9를 지원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최대 120도 화각을 제공하는 와이드 셀피 모드도 제공한다.

S펜과 S노트 기능도 강화했다. S펜은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된 2천48단계 정교한 필압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 아날로그적 사용 경험을 배가시켰을 뿐 아니라 컴퓨터의 마우스처럼 스마트폰 화면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어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복사나 저장할 수 있고, 여러 정보를 한 번에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셀렉트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 이 기능은 화면 위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면 주요 아이콘을 부채 모양으로 화면에 보여주는 에어커맨드 기능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냅 노트(Snap Note) 기능은 사용자가 기록하고자 하는 정보를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S노트'와 연동해 콘텐츠를 인식하고 크기 조정, 위치 재배치, 색상 조정이 가능하다.

이 밖에 충전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급속충전모드와 자외선(UV) 센서를 통한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는 기능, 사용자 주변 소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통화음량을 조절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광대역 LTE-A 지원과 2.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나 1.9GHz+1.3GHz를 조합한 옥타코어 프로세서, 3천22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메탈 프레임으로 세련된 느낌과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커브드 글래스를 탑재해 시각적 연결감을 높이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후면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노트3와 같은 부드러운 재질을 적용했다.

색상은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블로섬 핑크 등 4종이며 다음달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한다.

노트 엣지, 오른쪽에 추가 화면...활용도 다양한편 삼성전자는 커브드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노트 엣지도 함께 공개했다.

당초 알려졌던 3면 디스플레이가 아닌 2면으로 구성됐지만 스마트폰 우측 측면에서도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가령 전면으로는 동영상을 보면서 측면으로 메시지나 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고, 커버를 덮은 상태에서도 측면 화면을 통해 알림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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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엣지는 차콜 블랙과 프로스트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다. 2.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천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역시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QHD 화질의 3D 가상현실 체험을 제공하는 헤드셋 기어VR과 스마트워치인 기어S, 목걸이 형태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서클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