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지능형자동차 경주 한국서 결선

일반입력 :2014/08/21 16:49

정현정 기자

프리스케일반도체코리아(대표 황연호)는 오는 30일 인텔리전트카(지능형 모형차) 경주 대회의 최종 결선인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스케일 컵 대회는 프리스케일 대학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년 간 전 세계 각국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만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프리스케일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멕시코, 브라질,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에서 우승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15개 대학교의 17개팀으로 이뤄진 100여명의 각국 우승자들이 한국에 모여 최고의 인텔리전트 카를 선발하게 된다.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프리스케일이 제공하는 부품 세트를 이용해 인텔리전트 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가상의 도로 위에서 언덕과 커브길을 지체없이 달릴 수 있도록 제작한다. 이렇게 완성된 인텔리전트 카는 트랙을 유지하며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래 자동차 기술인 '차선유지제어(Lane Keeping Control)', '자동긴급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이 인텔리전트 카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차선유지제어는 주행선을 인식하고 안정적인 경로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기술이며, 자동긴급제동은 스스로 전방에 장애물을 인식하고 판단해 차를 안전하게 멈추게 해준다.

한국 예선전은 지난달 중순 한양대에서 전국 약 50여개 대학 35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그 결과 2개의 팀이 선발돼 결선에서 세계 유수 대학 최고의 팀들과 1위를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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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9일과 30일 양일 간 진행되며, 29일에는 17개 팀의 실전 트랙 연습이, 30일에는 챔피언십의 최종 결선이 진행된다.

우승팀 전원에게는 내년 6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프리스케일 본사에서 개최되는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2~3위 팀들에게는 경품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