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동영상 시청비율 한국이 세계 1위

네티즌 95.9% 시청…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순

일반입력 :2014/08/27 11:02    수정: 2014/08/27 11:03

세계에서 디지털 동영상 시청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리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 중 95.9%가 디지털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TNS가 올해 6월에 조사한 전 세계 디지털 동영상 시청 현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95.9%가 디지털 동영상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시청한다고 조사됐다.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도 90%를 넘으며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디지털 동영상을 시청하는 나라는 위에서 언급한 4개국이며, 10명 중 8명 이상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국가는 중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인도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 이상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국가는 영국, 미국, 호주, 브라질, 프랑스, 일본, 독일로 집계됐다.

인터넷 경제를 이끈다고 말할 수 있는 미국과 영국에서 디지털 동영상 시청률이 다른 8개 나라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인터넷 보급률을 미국과 비교했을 때 멕시코와 인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 두 국가에서 디지털 동영상 시청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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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마케터는 미국 디지털 동영상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시청하는 사람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터넷 사용자의 75.7%를 기록했고, 이는 점점 증가해 2018년에는 80.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디지털 동영상 시청률이 늘어나면서 최근 업계에서는 동영상 광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수익 확대를 위해 동영상 광고 상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마케터는 미국의 디지털 동영상 광고 규모가 올해 40% 이상 증가해 60억달러(약 6조912억원)에 이른다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