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첨단 ICT 축제’로 만든다

미래부, 14일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TF’ 출범

일반입력 :2014/07/14 16:23

미래창조과학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5G 이동통신 등 국내 첨단 ICT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ICT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ICT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TF’를 출범하고 14일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올림픽에서 ICT 기술은 경기결과 측정, 기록정보 제공 등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리하는 전통적인 역할 뿐 아니라, 올림픽 자체가 첨단 ICT 기술의 경연장으로 진화함에 따라 ICT 기술이 올림픽의 성공을 좌우하고 개최국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올 초 소치 동계올림픽은 ‘개인 단말 시청을 자유롭게 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은 ‘SNS 기반 소셜올림픽’ 구현을 기치로 내세운 바 있다.

미래부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ICT 기반의 ‘체험하고 즐기는 실감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동시에 사물인터넷, 5G 이동통신, UHD 등 국내 첨단 ICT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민‧관‧연 역량을 결집한 TF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창 ICT 올림픽 추진 TF는 미래부 제2차관을 TF단장으로 하고, 미래부 실국장 및 CP(Creative Planner), 유관기관, 평창올림픽대회조직위, 강원도청, 관련 기업, 스포츠·마케팅 및 ICT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미래부는 TF를 통해 ▲안전 기반의 소통하는 올림픽 ▲신산업‧기회를 창출하는 올림픽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효율적인 올림픽 ▲실감 있게 체험하고 즐기는 올림픽을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한다.

또, 5G 기반 실감 영상통화 시범 서비스, UHD 체험 스튜디오, 디지털 사이니지 올림픽거리 등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해 연내에 ‘평창 ICT 동계올림픽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미래부는 평창올림픽대회조직위에 ICT 분야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조직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보고 싶은 서비스 등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올림픽을 기회로 국내의 우수한 ICT 기술·서비스를 세계에 널리 알려 신산업과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민·관·연이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