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월 9천900원에 지하철 데이터 무제한

일반입력 :2014/06/29 09:00    수정: 2014/06/29 14:49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월 9천900원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지하철과 역사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철 프리는 장소를 기준으로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형 요금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지하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2GB가 매일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추가 과금 없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형 LTE 요금제 이용자 중 데이터무제한이나 한도제한형 가입자를 제외하고 누구나 추가 옵션으로 지하철 프리에 가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 수도권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은 수도권 하루 전체 트래픽의 약 5~10%에 달한다”면서 “하루 평균 418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어 지하철 프리가 유용한 상품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위치가 지하철 프리 적용 대상 지역인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T서비스 앱을 통해 상태바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 이용자는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하철 프리'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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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가입하면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월정액 요금의 절반 수준인 월 5천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가입자는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동일한 요금을 적용 받는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고도화 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무제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TPO형' 데이터 옵션상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며 “지하철 프리 역시 고객들의 스마트한 데이터 이용생활을 돕는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