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략 전초기지"

콘센트릭스, 한국에 대규모 투자 예고

일반입력 :2014/05/15 16:00    수정: 2014/05/15 16:01

한국 디지털마케팅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우고 이를 글로벌로 전파할 것입니다.

디지털마케팅 및 글로벌 콜센터 운영 아웃소싱 기업 콘센트릭스 서비스의 크리스 컬드웰 대표는 15일 한국 진출 기념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우기 위해 특히 한국에서 집중적인 투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콘센트릭스는 원래 글로벌 콜센터 운영이 주특기였지만 지난해 9월 IBM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GPS) 사업본부 고객관계관리(CRM)사업을 5억5백만달러(약 6천 억원)에 인수하며 관련 인력을 100% 흡수해 약 4만 5천여명의 직원과 총 36개국의 50개 운영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따라 한국IBM GPS 사업본부 중 고객관리 사업영역이 콘센트릭스 서비스 코리아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선봉 아이템으로는 디지털 마케팅을 내세웠다.

컬드웰 대표는 한국을 디지털마케팅 사업의 중요한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임직원들은 시장, 웹 분석, 소셜 솔루션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한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키우고 이 역량을 가지고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사가 한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실시했을 때 한국에서의 결과가 눈에 띄게 좋았기 때문에 한국이 다른 국가보다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 같은 전략을 계획하게 됐다.

콘센트릭스는 디지털마케팅에서 단순히 아웃소싱이 아닌 전략 수립과 운영, 분석, 피드백 등 전 사이클에 거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주은심 콘센트릭스코리아 대표는 전략이나 운영 역량이 부족해서 디지털마케팅으로 기대했던 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콘센트릭스는 인력 전원이 상급이상의 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IBM시절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운영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BM 고객관리 사업영역 직원 100여명과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등 기존 고객사가 그대로 콘센트릭스 코리아로 이전됐다.

주 대표는 또 콘센트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도 일관되고 체계적인 관리를 확립할 수 있다덧붙였다.

콘센트릭스가 30여 종의 자체 디지털마케팅 툴을 가지고 있고 IBM과 파트너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가지고 다양한 분석, 생산성, 고객경험관리, 소셜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어도비,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솔루션도 제공 가능하다.

콘센트릭스는 이와 함께 콜센터를 고객 밸류센터로 전환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콜센터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조희제 콘센트릭스 코리아 상무는 콜센터가 고객들의 불만 요청사하을 대응하는 수준에 머무라고 있다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콜센터는 고객들과의 가장 중요한 접점 채널이라며 콜센터를 고객의 소리를 듣고 다시 마케팅과 상품으로 발굴할 수 있는 채널로 변화시켜주겠다는 것이 콘센트릭스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디지털 마케팅 시장 최신 트렌드는 오는 20일 지디넷코리아가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고객, 콘텐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하는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2014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