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지난해 매출 1148억원

일반입력 :2014/04/14 18:20    수정: 2014/04/15 11:16

남혜현 기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14일 2013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매출 1천148억원, 영업손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815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동기 817억원 대비 13% 가량 감소했다.

다만, 이날 공시난 영업손실에는 지난 2010년 리빙소셜과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주식보상비 640억원이 포함도어 있어 이를 제외한 실질 적자는 6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데 비해 영업손실이 소폭 감소한데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티몬은 총 1천540억원의 판관비를 지출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큰 이유는 주식 보상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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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지난 2011년 리빙소셜에 인수됐다가 지난해 그루폰에 다시 매각됐다. 앞서 리빙소셜이 합병 과정에서 티몬 주주들에 매입 대가로 자사 주식을 부여한 것에 대한 회계상 비용이 주식 보상비로 책정됐다.

한편 이날 감사보고서 발표로 티켓몬스터의 누적 적자는 총 2천22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연초 114억원에서, 연말 260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