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 개발도구 이달에 나온다”

선다 피차이 부사장

일반입력 :2014/03/10 08:41    수정: 2014/03/10 08:57

김태정 기자

구글이 이달 안에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용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총괄하는 선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2주 내에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 SDK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안경 ‘구글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고, 최근에는 LG전자와 스마트워치까지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SDK 공개는 개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생태계의 빠른 확대를 위함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초기에도 이 전략으로 재미를 본 구글이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구글의 열정을 개발자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회사와 개발자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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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어떤 기기로 사용할지는 개발자들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웨어러블용 안드로이드를 옷처럼 입는 ‘스마트 재킷’에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경과 시계 다음으로 재킷이 유력한 웨어러블 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