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개인정보 해킹, 사실 아니다"

일반입력 :2014/02/28 08:58    수정: 2014/02/28 08:59

남혜현 기자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가 개인 정보 유출 의혹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지난 27일 공중파 방송에서 '네이버 회원정보 대량 유출'이라는 방송이 나간 후 논란이 불거졌으나, 네이버 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통해 해킹당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한 방송에서는 검찰을 인용, 네이버의 회원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으며 중국 해커들이 이들 정보를 실제 해킹했을 가능성도 포함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보도된 내용이 해킹이 아닌 아이디 도용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27일 안양만안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포털 사이트 명의도용 사건 수사 건으로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수사 중인 사항이라는 것이다.

당시 수사브리핑에서는 중국 개인정보 판매자는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를 해킹해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확보한 다음, 포털사이트 등에 로그인 시도를 통해 가입여부를 확인하여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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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아이디 도용의 경우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가 해킹되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안양만안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보도된 건에 대해) 확인한 결과 네이버 보안망에 (외부에서) 침투한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