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켓 보이지 않는 손, ‘아이지에이웍스’

일반입력 :2014/02/24 11:05    수정: 2014/02/24 11:07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잘 만든 게임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기존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하면서 중소 게임사들의 숨통은 더욱 조여지고 있다.

하지만 ‘지피지기 백전백승’의 뜻처럼 이용자를 분석하고 게임의 특성을 바로 이해한다면 포화된 시장에서도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역할을 바로 모바일 마켓에 보이지 않는 손,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가 맡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토탈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 업체로 애플리케이션 분석 툴인 ‘애드브릭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보상(리워드) 기반의 CPI(앱 설치당 광고비 지불) 광고 및 배너 광고, 교차홍보(크로스프로모션)에 대한 채널별 분석과 통합 리포팅을 해주는 모바일 마케팅 분석 솔루션이다.

개발사들은 원하는 앱에 애드브릭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만 연동하면 무료로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채널을 통해 이용자가 얼마나 유입되는지, 어떤 구간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고 또 어떤 계기로 이용자가 이탈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들은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로 이 자료들을 해석하고 활용하면 된다.

현재 애드브릭스 분석 툴을 사용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NHN엔터테인먼트·넥슨·네오위즈게임즈·네시삼십삼분·위메이드·컴투스 등이다. 이들이 무료 서비스인 애드브릭스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 툴이 막강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애드브릭스를 무료 제공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인디 개발사들과의 상생함과 동시에, 아이지에이웍스를 알리고 고객사로 유치하려는 목적이 있다. 애드브릭스가 회사를 홍보해주고 중소 개발사들과 접점을 갖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나아가 애드브릭스에 쌓인 방대한 자료는 향후 아이지에이웍스를 모바일 앱 분석 전문사로 키워줄 전망이다. 지난해 7배 가까이 성장한 이 회사는 올해도 3배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주 수익은 ‘미디어 믹스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다. 캐시슬라이드·애드라떼 등 주요 CPI 매체들과 연계한 원스톱 마케팅을 통해 해당 앱이나 게임에 유입되는 이용자를 순식간에 늘려(부스팅)준다. 당연한 수순으로 자연 유입자도 증가한다.

나아가 이 회사는 고객사들이 꾸준히 마케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부적인 마케팅 컨트롤 환경을 제공해주고, 이용자 유입을 늘리고 결제율을 높일 수 있는 조언자 역할까지 해준다.

특히 이 회사의 특징은 여러 CPI 부스팅을 진행할 때 중복 이용자를 최소화 시켜 준다는 점이다. CPI 실제 잔존율이 2~3%에 불과한 이유가 바로 보상만을 노린 중복 이용자 때문인데 아이지에이웍스는 이 문제를 현저히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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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성 대표는 “애드브릭스는 끝판왕이 아니라 필요하면 새롭게 기능을 만들어주는 영원한 베타 버전”이라며 “앞으로 해외에 적극 진출해 각 국가 매체들과 제휴함으로써 원스톱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애드브릭스에서 돌아가는 앱의 수만 1천600개에 이른다”면서 “해외 업체와 견줘도 손색없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분석 기능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