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 첫 온라인 박수근 展 개최

일반입력 :2014/02/21 14:56

남혜현 기자

한국 근대미술 대표 작가인 박수근의 주요 작품들이 온라인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갤러리현대(대표 조정열)와 공동 기획으로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 미술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박수근 작가의 유화 및 드로잉 대표작 76점을 포함한다.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던 ‘빨래터’ 부터 ‘절구질하는 여인’ ‘모자’ 등 유명 작품들을 모았다.

박수근 작가는 주로 시골 농부, 시장 장수, 노상의 여인 등 평범한 사람들을 화강암의 표면 같은 거칠고, 울퉁불퉁한 질감으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향토적이고, 토속적으로 그린 작품들은 한 시대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역사적 기록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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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캐스트에서는 정중헌 전 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이 직접 설명한 박수근 작가의 일대기와 대표 작품 해설 등이 제공돼, 이용자가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박수근 작가는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낸 화가라며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박수근 작가의 열정적인 예술혼을 기억하고, 자연과 인간을 향한 작가의 소박한 애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