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로 청혼? 프로포즈 영상 '눈길'

일반입력 :2014/02/17 09:10    수정: 2014/02/17 09:12

남혜현 기자

결혼을 앞둔 얼리어답터라면 흥미롭게 볼 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밸런타인데이 주간에 구글이 공개한 구글글래스 영상이다.

미국 씨넷은 16일(현지시각) 구글이 유튜브에 공개한 1분 29초 짜리 '구글글래스 프로포즈'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네 쌍의 커플이 등장한다.

구글글래스는 구글이 개발한 안경형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다. 안경으로 만들어진 컴퓨터인 셈인데, 음성 명령으로 인터넷을 실행할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 구글 나우, 지도, 지메일 등 구글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고 영상통화, 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하다.

영상 속 커플들은 남성이 무릎 꿇고 여성에 반지를 내민다.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장면에서 독특한 점은 이들이 모두 구글글래스를 끼고 있다는 점. 이들은 영상통화를 활용해 프로포즈하고, 자신들의 프로포즈 장면을 녹화한다.

다만, 최첨단 기기를 활용한 프로포즈 치고는 다소 평범해 보인다는 점(?)이 아쉽다. 기술과 결혼이라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보이는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가 되어 있지 않았다. 씨넷은 어떻게 구글글래스로 프로포즈가 가능했는지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가까운 미래에 구글글래스가 사회활동의 한 전형이 될 수 있을까. 아래에 해당 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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