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 쓰려면 '구글 뮤직' 가입해라?

구글, 자사 유료 음원 서비스 가입자에 VIP 초청장

일반입력 :2014/01/01 16:00    수정: 2014/01/01 17:16

정현정 기자

구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은 일반 소비자들보다 한 발 먼저 '구글 글래스'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31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구글 뮤직 올 액세스' 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글래스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VIP 초청장을 보내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가입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이용자들은 구글 글래스 체험단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없이 1천500달러(약 157만원)를 내고 바로 구글 글래스를 구입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 익스플로러는 구글 글래스 시제품 구매 권한을 가지는 체험 프로그램의 명칭이다. 지금까지 구글 글래스 체험단은 일부 개발자들이나 콘테스트 입상자,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한 일부 소비자들에 한정됐다.

체험단에 선정되려면 18세 이상의 미국 거주자이어야하며 50단어 이하로 구글 글래스 활용 계획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서 보내야했다. 구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글래스 시제품 구매 대상자의 저변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구글 뮤직 올 액세스는 구글이 지난해 5월 개발자회의(I/O)에서 발표한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다. 월 9.99달러(약 1만1천원)을 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부터는 구글 글래스에서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선곡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글 뮤직 서비스가 제공돼왔다. 구글 글래스에 내장된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구글로 검색하기, 사진 찍기, 비디오 찍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연동한 내비게이션, 스마트폰과 연동한 전화 걸기와 메시지 보내기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