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웹앱 생태계 확산 대공세

일반입력 :2014/02/06 13:07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용 웹애플리케이션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 크롬에 요청하는 API를 최소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다수 플랫폼을 지원하는 웹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넥스트웹은 5일(현지시간)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근간이 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 코드 리뷰코너 웹페이지에서 앱셸(App Shell)이라는 프로젝트가 등장했고, 이는 크롬앱 운영을 위해 요청되는 리소스를 최소화 시키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앱셸 프로젝트를 통해 패키지앱처럼 운영되는 웹앱을 제작하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크롬 밖으로 크롬앱을 끌어 낸다면 개발자들이 크로스 플랫폼에서 작동되는 앱을 쉽게 제작하는 것도 쉬워진다. 외신들은 앱셸 프로젝트 역시 구글이 최근 보여 온 크롬앱 생태계 구축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구글은 크롬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일 수 포맷으로 변환시켜주는 개발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에는 HTML, 자바스크립트, CSS 코드로 만들어진 크롬앱이 PC 응용프로그램 처럼 브라우저 밖에서 작동 할 수 있게 했다.

앱셸은 현재 크롬OS만 지원한다. 그러나 윈도나 맥에서 크롬앱을 바로 쓸 수 있게 한 것처럼 추후 앱셸 또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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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크로스플랫폼에 앱셸을 적용하는데 있어 걸림돌들을 모두 제거하진 못하겠지만, 분명 크로스플랫폼을 구현하는데 큰 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신은 크롬에 대한 귀속성을 최소화하면서 크롬앱 API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크롬앱스토어가 마치 애플 맥앱스토어 처럼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중심적인 위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