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 의료 스타트업 헬스웨이브에 5억원 투자

일반입력 :2014/02/03 16:07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인 헬스웨이브(대표 정희두)에 5억 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헬스웨이브는 질병 정보, 수술 방법 및 부작용 등 복잡한 의료정보를 환자와 보호자가 알기 쉽게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애니메이션은 의료진에 의해 환자의 휴대폰으로 전송되며,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과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현재까지 헬스웨이브는 약 900여 종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상태다. 회사는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명처방이 필요한 세부 주제는 약 3천여 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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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웨이브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설명처방 서비스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남차병원 등과 같은 대형 병원뿐만 아니라 특정 전문진료를 위주로 하는 개인 의원에서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전공의 출신으로 직접 애니메이션 제작팀을 운영하고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한 정희두 대표는 “헬스웨이브가 ‘애니메이션’이라는 키워드로 의사와 환자 간 고질적으로 발생해온 ‘소통’ 이슈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