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UHD 전면에

4일~6일 네덜란드서 열리는 'ISE 2014' 참가

일반입력 :2014/02/03 10:59

정현정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4'에 참가해 다양한 IPS 디지털 사이니지와 편의성 높은 스마트 호텔 TV를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05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 세계 최소 베젤의 비디오월(Video Wall) 등 혁신적인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호텔 TV 등을 선보이며, 기업 간 사업(B2B)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05인치, 98인치, 84인치 등 초대형 울트라HD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면에 부각시킨다. 초대형 크기의 105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는 21:9 화면비율로 사물 및 사람을 실제 비율로 실감나고 섬세하게 구현할 수 있어 의류나 자동차 매장 등에 적합하다.

105인치와 98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는 기존 영상 압축 표준(H.264)대비 2배 수준 압축률의 '고효율 비디오 코딩(HEVC)' 디코더를 탑재해 30p, 60p 영상 모두 재생이 가능하다. 84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에는 손가락 열 개를 동시에 감지하는 10포인트 터치 기술을 적용해 쇼핑몰이나 갤러리, 교육기관 등에서 활용하기에 좋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호텔 TV도 선보인다. 웹OS 탑재 호텔용 스마트 TV는 호텔 투숙객들이 쉽고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호텔 소개, 주변 명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필요한 정보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호텔에는 맞춤 운영 솔루션을 통해 호텔의 IT스탭이 객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각 객실의 TV를 점검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과 투숙객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히스토리 자동삭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호텔 운영 편의성과 투숙객들의 편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거울과 고성능 터치스크린을 겸하는 'LG보드(LG Board)'도 선보인다. LG보드는 패션 매장에서 평소 거울처럼 사용하다가 '옷 입어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이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에서 보이는 카탈로그를 통해 상품의 사이즈 및 색상 확인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실제 상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 위에 광고나 기타 홍보 콘텐츠를 띄울 수 있어 고급 쇼핑몰 등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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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비디오월(Video Wall)’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비디오월은 연결부 두께 3.5mm로 눈에 거슬리는 테두리를 최소화해 웅장한 화면 표현이 가능하고, 대당 무게가 23kg에 불과해 설치 또한 용이하다. 또 LG전자의 슈퍼사인(SuperSign) 소프트웨어를 통해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편집, 연출할 수 있다.

김기완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하드웨어에 최적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