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귀환,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iOS 출시

일반입력 :2014/01/24 09:20    수정: 2014/01/24 09:21

김지만 기자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90년대 중반 JRPG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반다이 남코의 대표작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가 iOS에 출시됐다.

24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반다이 남코가 1995년 발매했던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를 모바일 버전으로 변환해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타이틀은 슈퍼패미콤 등으로 당시 발매됐었으며 이전까지 보기 힘들었던 음성이 포함돼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는 발매 이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세계관과 시스템을 계승한 테일즈오브 시리즈로 이어졌다. 또 뒤이어 선보인 후속 작품들도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다.

반다이 남코는 iOS로 출시한 테일즈오브판타지아를 무료로 선보였다. 보통 기존 콘텐츠를 모바일로 변환해 선보일 경우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지만 반다이 남코는 특이하게 부분 유료화를 선택했다. 이용자는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의 전 스토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부활 물약이나 파워업 부스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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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와 같은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의 부분 유료화 행보에 주목했다. 앞으로의 콘텐츠 업체들이 자사의 게임들을 모바일로 변환해 선보일 경우 단순 변환이 아닌 더 수익을 안겨줄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차자 적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 대표 RPG 시리즈인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가 모바일로 변환돼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선택한 것은 반다이 남코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한 해법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