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확인 폭주…KT 1588 장애

피해 확인하려는 고객 통화 빗발쳐

일반입력 :2014/01/20 10:56    수정: 2014/01/20 10:59

정윤희 기자

20일 오전 금융사 콜센터 통화가 장애를 겪고 있다. 오전 9시 업무시간이 시작됨에 따라 카드사 정보유출을 확인하려는 고객 문의 전화가 폭주하는 상황이다.

삼성화재 등 일부 금융사는 20일 고객을 대상으로 “KT 장애로 1588 전화가 불통됐다”며 대체 통화번호, 모바일 페이지 주소 등을 안내하고 나섰다.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려는 고객 통화가 빗발침에 따라 1588, 1577 등 일부 국번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검찰이 발표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억400만건에 달한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 카드 이용명세, 금융기록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KT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업무가 시작되면서 금융사 콜센터에 대한 통화가 평소의 8배 이상 폭주했다”며 “불통까지는 아니고 현재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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