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2차피해 시 전액 보상

일반입력 :2014/01/18 13:11

온라인이슈팀 기자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카드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여부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인정보유출로 2차피해가 발생할 경우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게 된다.

개인정보유출 사실이 확인된 롯데카드·국민카드·농협카드는 17일 고객들이 홈페이지에서 정보 유출 피해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전용 창을 개설했다.

해당 카드사 회원은 개설된 전용창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카드 재발급을 요청할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카드 이용명세, 대출 및 연체 기록 등이다. 해당 카드사들은 유출된 자료는 검찰이 모두 회수하였으며 추가적인 유출이나 유통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 고객이 2차적인 피해를 입을 경우 카드사가 이를 전액 보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카드사는 고객들이 카드를 썼을 때 사용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유료 서비스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번 사태는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에서 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를 유출하면서 발생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해결책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드사들은 월 300원짜리 무료 문자서비스를 보상이라고 내 놓은 것이냐”, “추가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냐”, 이미 카드사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