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 계측기 사업부 분사

일반입력 :2014/01/13 15:53

손경호 기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는 오는 11월 초 분사할 예정인 계측기 사업 부문의 새로운 회사명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키사이트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변화하는 기술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회사 슬로건인 '75년 간 이어져 온 계측에 대한 통찰을 푼다(Unlocking measurement insights for 75 years)' 에는 키사이트의 모태인 HP가 탄생한 1939년부터 75년간 이어온 기업정신이 담겨 있다.

론 네서시안 키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키사이트는 HP의 기업문화인 신뢰와 혁신, 애질런트의 측정 기술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회사명은 혁신, 통찰력, 미래 지향성과 같은 기업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네서시안 CEO는 이어 키사이트는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HP의 기업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기업으로서 고객 여러분께 차세대 선두 제품과 통찰력을 제공하여 새로운 차세대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키사이트는 전 세계 테스트 및 측정분야 선두기업으로 무선 데이터 중심 통신 생태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자 산업, 컴퓨터,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애질런트 계측기 사업부문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운 회사는 전자 및 측정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업 및 지원 조직과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앞으로 전자 측정 산업에만 전념하고 테스트 및 측정분야 고객에게 투자를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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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이트는 2014년 11월 초에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사에 위치할 예정이며, 전 세계 30개국 약9천500명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키사이트는 나스닥에 'KEYS'라는 종목기호로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