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구글플러스' 주소록 통합

페이스북 등 SNS 이메일 서비스와 유사한 방향으로

일반입력 :2014/01/10 09:22    수정: 2014/01/10 10:15

남혜현 기자

구글이 지메일과 구글플러스 주소록을 통합한다. 구글플러스 서클 친구라면 지메일 주소를 몰라도 상대방에 이메일을 보낼 수 있게 만든다. 이는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이메일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이다.

9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구글이 지메일과 구글플러스를 통합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같은 주소록 병합 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지메일 상품 매니저 데이비드 나훔은 모든 지메일 이용자들이 며칠내로 주소록 목록에서 구글플러스 서클 안에 있는 사용자 이름을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지메일에서 새로 편지를 쓸 때 수신인 목록에 지메일과 구글플러스 서클 사용자를 함께 표출한다. 다만, 지메일과 구글플러스 사용자는 상단과 하단에 구분해서 표시한다(아래 사진 참조).

같은 구글플러스 서클 안에 있는 사람이 이메일을 보내게 되면 자연스럽게 받은 메일함에 들어간다. 그러나 서클 외부의 사람이 이메일을 보내게 되면 소셜 받은 메일함으로 분류되며, 발신인을 구글플러스 서클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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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주소록 통합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지메일 사용자들에 안내 메일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안내 이메일에서는 주소록 통합을 선택 사항으로 분류, 이를 거부할 수 있게 한다.

씨넷은 페이스북이 유사한 기능을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에 포함하고 있다라며 구글이 소셜네트워크와 이메일 서비스를 유사한 방향으로 가져가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