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모바일서 '카페' 넘었다

밴드 모바일 체류시간, 커뮤니티 대표격 카페 추월

일반입력 :2013/12/13 09:43    수정: 2013/12/13 09:46

김효정 기자

밴드(BAND)가 커뮤니티의 대표격인 카페 서비스를 추월했다.

캠프 모바일(공동대표 이람, 박종만)은 지인 기반 모바일 SNS인 밴드가 모바일 커뮤니티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나며, 월간 총 체류시간 면에서 다음, 네이버 등의 모바일 카페 서비스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1월 밴드의 총 체류시간은 20억분으로 올해 1월 대비 무려 835%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네이버카페 17억분, 다음카페 14억분보다 앞선 것이다.

밴드의 월간 총 체류시간은 지난 10월 다음카페를 앞지른 데 이어, 이번 달 들어서는 네이버카페 마저 넘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모바일 커뮤니티의 대표격인 네이버카페, 다음카페 등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총 체류시간은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머무르는 시간의 총합을 나타낸 수치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 및 실제 사용성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총 체류시간의 상승은 이용자들이 관련 서비스 카테고리 가운데 해당 서비스로 사용성이 이동하거나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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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을 포함해 168개국에서 2천만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밴드는 일본•대만•태국•미국•캐나다에서 이용자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해외에서의 서비스 확산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밴드는 폐쇄형 SNS로 최근 멤버 간 커뮤니케이션에 스티커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샵'을 전세계 동시 오픈한 데 이어, 밴드 멤버들 간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프트샵'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