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조경제박람회 참가…융합기술 선보여

일반입력 :2013/12/12 11:21

송주영 기자

LG가 커브드(Curved 곡면) 스마트폰, 올레드(OLED) TV 등 혁신제품 개발을 이끌어 낸 ‘융복합 기술’, ‘상생협력’ 등 창조경제의 성과를 알린다.

LG는 12~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 54 평방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해 커브드 스마트폰 기술, OLED 소재 개발 지원 등 상생협력, IC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인다.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련 정부부처와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기업들의 혁신 사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성과 등이 소개된다.

LG전자가 행사에서 선보인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는 스마트폰 기술에 휘어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기술을 융합해 만들어낸 혁신제품 사례다.

LG화학이 배터리를 구부릴 때 받는 물리적 충격을 줄여 ‘커브드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LG디스플레이의 ‘6인치 플렉서블 OLED 패널’이 결합했다.

이 행사에는 지난 4월 출시한 LG전자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도 소개됐다. OLED와 관련해서는 LG화학의 협력회사 OLED 소재 개발 지원 등 상생협력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협력회사인 ‘한켐’에 OLED 합성, 공정 기술을 이전하고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며 OLED 소재의 대량 합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외 TV 상생과 관련해 LG전자는 협력회사인 미래코리아에 TV 프레임 성형기술, 알루미늄 소재 절삭기술을 지원해 초슬림 TV 베젤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와 탑엔지니어링은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LCD 기판 유리를 절단하는 GCS(Glass Cutting System) 기술을 국산화한 사례 등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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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의 상생 관점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LG상남도서관의 책 7천500여권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LG전자의 ‘책 읽어주는 스마트폰’이 소개된다.

한편, ∆ LG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빌딩관리시스템 (BMS), 스마트그린솔루션(SGS) 등 융복합 ICT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