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대역LTE 수도권 완료…전국망도 착착

일반입력 :2013/11/25 10:00    수정: 2013/11/25 12:26

정윤희 기자

KT가 수도권 전 지역 광대역 LTE를 구축 완료했다.

KT는 25일 광화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과 지하철 전구간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 수도권 전역으로 광대역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4일 국내 최초로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은 것이다.

아울러 지하철 1~9호선뿐만 아니라 분당선, 과천선 등 수도권 지하철 구간과 공항철도 및 일산/경의선 구간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기존 LTE 주력망 1.8GHz 대역을 그대로 광대역화 했다. 전국 10만개에 달하는 기존 기지국과 22만개의 중계기를 그대로 활용 가능해 신속한 구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또 신형 LTE폰 교체 없이 최대 100Mbps의 속도, 신규 단말기를 통해 최대 150Mbps급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KT에 따르면 서울 지역 광대역 LTE 서비스 후 고객 체감 속도 증가, 다운로드 시간 단축 등으로 KT 고객의 서비스 사용량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20% 이상 증가했다. 현재 KT는 광대역 LTE 외에도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900MHz와 1.8GHz를 결합한 LTE-A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전국 61만Km의 광케이블을 활용한 광대역 퍼블릭 펨토셀 신기술을 이용해 소형 오피스, 영화관, 레스토랑, 학교 내 음영지역을 완벽히 해결할 것”이라며 “광대역 홈펨토셀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집안 구석구석까지도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는 고객의 광대역 LTE 체험 스토리를 담은 신규 광고 두 편을 방송 시작했다. 광고는 ‘나에게 필요한 건 지금 되는 광대역, 나의 광대역 LTE는 KT’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모델은 ‘국악소녀’ 송소희양과 커피트럭을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커피청년’ 김현두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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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1.8GHz 광대역 LTE 서비스는 내년 3월 광역시, 7월 이후 전국 서비스 제한이 있다”며 “KT는 내년 1월 중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구축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하반기 광대역 LTE와 LTE-A가 모두 수용 가능한 전용 칩셋이 출시되는 시점에 최대 225Mbps급의 속도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