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인기 고조…관람객 향한 부스는?

일반입력 :2013/11/15 12:52    수정: 2013/11/15 15:41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지스타 둘째 날, 아침부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운집하는 최고의 부스는 ‘넥슨’과 ‘블리자드’, 그리고 ‘다음’이었다.

지난 14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이 개막한 가운데 15일 행사 둘째 날이 되자 더 많은 관람객들이 아침부터 부산 벡스코를 찾은 모습이다. 많은 이들이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넥슨의 경우 인기 AOS 게임 ‘도타2’ 이벤트를 열어 관객몰이를 제대로 했다. 관람객들은 도타2 글씨가 새겨진 깃발을 흔들며 퀴즈를 풀고 다양한 상품들을 받아갔다. 또 대형 화면을 통해 중계된 도타2 경기 역시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넥슨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 3D 전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군단’도 김태곤 사단의 작품답게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영웅의 군단 부스 앞이 붐빈 것.

여기에 넥슨은 스페셜매치 존을 마련,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현장 이용자 대회를 여는 등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띵소프트의 ‘페리아 연대기’ 신규 영상과 코스프레 모델들의 멋진 코스튬플레이가 선보여져 시선을 끌었다.

넥슨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도타2를 비롯해 작품성과 완성도를 고루 갖춘 영웅의 군단, 그리고 동화 같은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재미를 안겨줄 페리아 연대기에 더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부스는 블리자드다. 이 회사의 지스타 출품작은 ▲AOS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다음 달 공개 서비스를 앞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다.

지난 주말 열린 ‘블리즈컨 2013’을 통해 공개됐던 작품들이 그대로 지스타에 전시되면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호응이 터져나왔다. 이번 지스타 B2C 전시장 최대 규모인 100부스 꾸린 블리자드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끝으로 구름 관중으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부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스다. 이 회사는 이번 지스타 ▲검은사막(MMORPG) ▲위닝펏(스포츠) ▲플래닛사이드2(FPS) 등 세 개의 작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메인 작품인 검은사막은 김대일 사단의 MMORPG로, 이번 지스타 다음 부스에는 총 50여대의 검은사막 시연 PC가 설치됐다. 비공개 테스트에는 없었던 원형 경기장에서의 4대 4 PVP 대회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온네트에서 제작한 차세대 골프 게임 위닝펏도 이번 지스타 기대작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투어골프온라인’으로 알려졌던 위닝펏은 크라이엔진3를 통한 뛰어난 그래픽과 프로 골퍼의 체험을 콘셉트로 한 재미 요소가 특징이다. 이 게임 역시 다음 부스를 통해 시연 기회가 제공 중이다.

다음이 전시하는 또 하나의 작품은 플래닛사이드2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플래닛사이드2는 이미 스팀을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 중이며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관람객들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한글 버전의 플래닛사이드2를 라이브 서버 그대로 체험중이다. 대기열 역시 꽤 길게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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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한글화된 3DS 버전 ‘몬스터 헌터4’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한국닌텐도 부스를 찾고 있으며, ‘그란투리스모6’를 직접 플레이하려는 관람객들이 소니전자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한편 지스타 2013 일반 관람객 입장은 오전 10시부터며 폐장 시간은 오후 6시다. 티켓 가격은 일반인 6천원, 청소년 3천원이다. 폐막일은 오는 17일이다. 첫 날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약 4천500명 줄어든 총 3만2천787명(실방문객)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