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후예’ 첫 욜라폰, 27일 출시

일반입력 :2013/11/15 08:54    수정: 2013/11/15 08:54

정윤희 기자

첫 번째 욜라(Jolla)폰이 이달 말 출시된다.

욜라는 14일(현지시간) 오는 27일 핀란드 통신사 DNA를 통해 헬싱키에 첫 욜라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신사 약정 모델과 언락버전 모두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핀란드 외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출시 일자를 밝히지 않았다. 외신은 욜라의 트윗으로 미루어볼 때 예약가입 이용자들은 곧 욜라폰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앞서 욜라는 지난 5월부터 136개국에서 예약가입을 받았다.

욜라는 노키아 출신 임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핀란드어로 ‘작은 배’라는 뜻을 담았다. 이들은 윈도폰에 밀려 노키아에서 버려진 미고(MeeGo) 운영체제(OS)를 계승해 자체 OS 세일피시(Sailfish)를 개발했다. 세일피시는 구글 안드로이드와도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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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욜라폰은 4.5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00 듀얼코어 프로세서, 16GB 스토리지, 마이크로SD 슬롯, 교체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4G 이동통신을 지원하며 가격은 399유로(한화 57만3천400원)다.

욜라폰은 기기 커버를 라이트블루, 그린, 화이트, 오렌지 등으로 갈아 끼울 수 있다. 커버를 바꾸면 스마트폰 내 인터페이스(UI) 테마색상도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