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의 후예' 핀란드 욜라폰 예약판매 매진

일반입력 :2013/08/22 09:37    수정: 2013/08/22 09:40

안드로이드의 대안을 노리는 핀란드 스마트폰 회사 '욜라(Jolla)'의 첫번째 스마트폰이 출시전부터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지디넷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욜라는 5월부터 시작된 예약판매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욜라의 스마트폰은 운영체제로 '세일피시(Sailfish)'를 사용한다. 욜라는 노키아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핀란드 스타트업이다.

욜라의 세일피시 OS는 노키아에 의해 버려졌던 미고 OS에 뿌리를 둔다. 노키아가 미고 OS 개발을 포기하고 MS 윈도폰으로 돌아서자, 담당 개발자들이 퇴사해 미고를 리패키지해 세일피시란 이름으로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설치해 사용가능한 개방성이 특징이다.

욜라 스마트폰은 기기의 후면커버를 라이트블루, 그린, 화이트, 오렌지 등의 색깔로 갈아끼울 수 있게 했다. 단순히 커버를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 커버색상을 바꾸면 스마트폰의 UI 테마색상도 자동으로 바뀐다.

욜라 측은 예약판매 수량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다. 다만 일반적인 한번에 가능한 모바일기기 생산량이 5만대 가량이라고 밝혔다.

5만대를 예약판매분으로 삼았을 때 욜라의 시작은 나쁘지 않다. 제3의 모바일 OS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 우분투의 시작보다 한결 수월해 보이기 때문이다.

캐노니컬이 추진한 우분투 엣지 스마트폰 사전모금 캠페인은 기기 가격을 695달러로 삼고, 1만4천500대를 생산하려 했다. 그러나 3천200만달러란 모금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출시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욜라 스마트폰은 399유로(약 59만8천원)에 판매된다. 유럽연합(EU)과 스위스, 노르웨이 거주자는 100유로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가격측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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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은 136개국에서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는 통신사 같은 유통파트너를 제외한 순수 소비자 주문이다.

욜라 스마트폰은 유럽등지와 중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시점은 올해말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