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필리핀 지원 결의안에 누리꾼 반응이..

정치입력 :2013/11/14 11:40

온라인이슈팀 기자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태풍 피해를 입은 모국 필리핀을 위해 국회에 결의안을 제출하면서 국내 누리꾼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14일 초강력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대한 복구 및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필리핀 공화국 태풍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결의안에서 필리핀 공화국 정부와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고 피해 복구 노력에 힘을 보태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이 전개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동참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원 노력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안한 결의안 내용에는 ▲필리핀 공화국 국민들 위로 ▲정부가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추진 ▲정부가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인도적 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예산 증대 및 제도 개선 위한 국회에서 노력할 것 등 내용이 담겼다.

이자스민 결의안 제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든 자연재해로 인해 큰 피래를 입었다면 도와주는게 당연하다면서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면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면서 불편한 시각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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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하나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한국 국회의원 신분으로 모국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돕는건 당연하지만 이건 좀 아닌듯하네요, 이자스민이나 정대체나 정체성은 다른 나라에서 찾고 돈이나 권력은 한국에서 누리네, 이미 우리나라에서 500만달러 보내기로 결정했는데 무턱대고 예산을 늘리기는 어렵지 않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 출신의 귀화여성인 이자스민은 대학 재학 중 만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이후 영화 '완득이'와 'MBC 스페셜-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를 통해 얼굴을 알리면서 유명세로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7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