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행운상자 버그 곤혹

일반입력 :2013/11/11 09:08    수정: 2013/11/11 09:11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에 버그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비스 사인 CJ E&M 넷마블 측은 긴급 점검 후 롤백 조치를 결정, 보상안을 내놨지만 논란이 일고 있다.

넷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운영자는 11일 공지문을 통해 ‘행운상자’ 문제 현상으로 인한 롤백과 긴급 점검에 사과한다는 공지문을 발표했다.

이번 몬스터 길들이기 롤백 사건은 게임 내 뽑기 시스템인 행운상자에서 발생했다. 하루 10번으로 제한된 행운상자에서 버그가 발생, 특정 시간 동안 나오기 힘든 아이템들이 마구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 측은 긴급점검을 통해 버그가 발생한 시점 전까지 게임 데이터를 원상복구 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롤백은 정상적인 이용자들까지 게임 내 데이터가 되돌려지기 때문에 많은 불만과 항의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결정으로 넷마블은 보상안으로 모든 지역 골드 2배 지급(오전 4시50분~자정 전)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긴급 점검 보상으로 수정 20개 및 열쇠 20개를 오늘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게임 접속자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 롤백 보상으로는 수정 100개를 지급했다. 롤백 보상은 오늘 오전 12시부터 12시30분 사이에 로그인 기록이 있는 이용자에 한해서다. 또 이 사이 결제한 이용자들의 경우 확인 후 복구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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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측은 “몬스터 길들이기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몬길러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자들은 “백섭 해도 망하고 안 해도 망하겠다”, “그냥 게임 지워야겠다”, “보상에 문제가 있다”라며 넷마블 측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