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 출신 스타트업, 3억5천만원 투자유치

일반입력 :2013/10/21 10:06    수정: 2013/10/21 10:12

남혜현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가 엑스엘게임즈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발컨 (대표 정우준)에 3억5천만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발컨은 넥슨과 엑스엘게임즈에서 대형 다중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위주로 함께 했던 핵심 인재들이 ‘우리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란 모토로 뭉친 팀이다.

아키에이지와 문명온라인 같은 대형MMORPG 신규기획과 넥슨 라이브게임 기획, 유료화를 담당했던 정우준 대표와 우석원, 김희영 총괄 등 넥슨과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수년간 손발 맞춰온 6명의 개발진이 함께한다.

발컨은 디펜스 장르의 게임성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소셜 피드백, 온라인 게임 내러티브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디펜스 게임을 올해 내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큐브벤처스 이동표 팀장은 투자 배경에 대해 정우준 대표는 대작 MMORPG 코어 시스템 설계에서부터 라이브서비스, 부분유료화 기획까지 전 영역을 경험해본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온라인 게임 내러티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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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컨 정우준 대표는 아직 한국에서는 시장을 주도한다고 부를만한 모바일 디펜스 게임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라며 콘셉트와 디테일 모두 놓치지 않는 수작을 선보여 디펜스 게임 고유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대중화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작년부터 핀콘, 넵튠, 드라이어드, 오올블루, 두바퀴소프트, 그리고 이번 발컨 투자까지 총 6개의 주목받는 초기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미 성과를 보이는 업체들도 등장해 게임 퍼블리셔 못지 않은 안목과 실적을 세우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앞으로도 시장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